“노후아파트 비중 80%이상인 곳, 새 아파트 노려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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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아파트 비중 80%이상인 곳, 새 아파트 노려 볼만”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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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10년차 이상 아파트 전체가구의 80% 이상인 지역 새 아파트 희소성 높아
서울 내 입주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80% 이상인 자치구. 사진=리얼투데이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분양시장은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꾸준하다. 서울처럼 입주한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곳은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는 총 164만1383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입주한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전체물량의 78%(128만4345가구)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98%로 노후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노원구 97% △양천구 88% △금천구 88% △영등포구 87% △광진구 86% △관악구 84% △강북구 82% △강남구 81% △구로구 81% △중랑구 80% 등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도 부족하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서울 전체 입주물량은 총 7만6688가구(임대제외)다. 이 중 노후 아파트(입주 10년차 이상) 비중이 80%이상 차지하는 지역들에서 공급되는 입주물량은 전체의 17%(1만3075가구) 수준이다. 이로 인해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들은 앞으로 입주물량도 부족해 새 아파트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개발한 ‘사가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0층 11개동 1505가구 규모로, 이 중 10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규모로, 전체물량의 83%가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로 아파트는 전용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제일건설도 10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7블록에서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84∼101㎡, 총 345가구로 이뤄진다. 1호선 역곡역이 차량 3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1·7호선 온수역도 차량 5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부산시에서도 노후 아파트 비중이 전체 가구의 83%를 차지하는 부산진구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월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 2-1구역을 재개발하는 ‘서면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 36~101㎡ 25개동, 총 2144가구로, 이 중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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