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태권도로 세계에 한국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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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태권도로 세계에 한국 알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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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평화봉사단 파견국 대상 설문조사…‘한국’하면 가장 먼저 ‘태권도’ 떠올라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전 세계인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이 전 세계 19개국 태권도 수련생 1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권도를 배우기 전보다 배운 후 대한민국이 더 좋아졌다는 의견이 11.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제18기 태권도평화봉사단이 파견된 국가를 대상으로 태권도와 국가브랜드 이미지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지역은 러시아(리페츠크), 피지, 캄보디아, 스웨덴,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키르키즈스탄, 미국, 동티모르, 가봉, 멕시코(협회), 케냐, 스리랑카, 세이셸, 투발루, 키리바시, 멕시코(캄파체), 에스토니아, 폴란드, 러시아(엄스크), 모로코 등 19개국으로 국내에 익숙하지 않은 나라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밖에 인지도 측면에서 한국(47.0%)보다 태권도(53.0%)를 먼저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태권도를 배운 후에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LG(9.0%), K-POP(8.4%), 한국드라마(7.9%) 등을 제치고 태권도가 63.7%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향후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태권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관계자는 “태권도평화봉사단 활동이 한국문화 이해와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 향상에 98.1%의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가 태권도 세계화를 위하여 단기, 중장기 봉사단의 지속적인 파견 및 우수인력 모집을 위한 복지 시스템 도입 등 청년들에게 해외진출 기회제공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2009년 9월 설립된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2010년 5월 한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인 WFK(World Friends Korea)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같이 정식 단체로 등록돼 태권도를 매개체로 한국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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