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금융감독원장 감사장 받아
상태바
전북銀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금융감독원장 감사장 받아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7.09.11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초반 학생, 예금 해지·외화 환전 요구
박수현 계장, 학생 설득 후 거래 중단 조치
지난 8일 박수현 신도림지점 계장이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직원에게 수여한 감사장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JB전북은행 제공

[매일일보 김솔이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지난 8일 박수현 신도림지점 계장이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여 직원에게 수여하는 금융감독원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박 계장은 지난 6월 27일 신도림지점을 찾은 20대 초반의 학생 A씨가 예금 2000만원을 중도 해지해 외화 현금으로 환전해달라고 요구하자 A씨에게 자금 용도에 대해 물었다. A씨는 박 계장의 질문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못했고 박 계장은 A씨를 설득해 거래 중단 조치를 취했다.

당시 A씨는 사기범들로부터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됐으니 서울지방검찰청 홈페이지 나의사건조회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행했던 상황이었다.

A씨는 “실제 피싱사이트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했더니 금융사기 연루 이야기가 나와 많이 당황했다”며 “보이스피싱을 당하지 않도록 도와준 박수현 계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계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