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충남지사 ‘자살예방’ 사회구조 체질 개선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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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충남지사 ‘자살예방’ 사회구조 체질 개선 대안 제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7.09.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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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해결방법으로 구성원간 사랑과 존중 강조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살예방에 필요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제시 하고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충남도청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살예방 대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삶을 재충전하는 근본적 힘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구성원간 사랑과 존중의 사회구조적 접근법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그간 충남도는 광역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자살 고 위험군에 대한 별도의 리스트 관리를 실시한 결과 최근 도내 자살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추세로 돌아섰다”면서 현장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는 자살률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무력감이 있다고 토로하고, “자살 문제는 얼굴에 여드름 짜내 듯 단기적 처방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구조와 체질 개선을 통한 해법 마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존중을 주는 사회구조로 체질을 바꿔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충청남도는 지속가능발전 철학에 따라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 모델을 만드는 일을 지속적으로 챙겨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자살예방 대토론회가 자살예방을 위한 우리만의 처방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역정신보건센터가 보다 실질적인 지휘권을 갖고 더욱 개선된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안 지사의 기조연설에 이어서는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의 주재로 이명수 경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최명진 백석대 교수, 권영철 CBS 선임기자가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열려 한국사회 자살의 원인과 현재 정책, 대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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