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370억 규모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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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370억 규모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9.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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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짓고 입주자 모집하는 골든타임 후분양제 제안
고급 브랜드 ‘써밋’ 사용…“명품 아파트 선보일 것”
대우건설이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짓는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권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열린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총 180표 중 103표를 획득하며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번지에 위치한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최고 5층, 8개동으로 이뤄진 저층 단지를 헐고 대지면적 3만1983.10㎡에 지하 4층~지상 34층, 630가구의 아파트 6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3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주·철거 8개월 △공사기간 39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1월을 기본계획으로,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 ‘써밋’ 브랜드 사용과 각종 특화설계,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 후분양제를 제안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교통, 교육 환경이 뛰어난 강남의 핵심 재건축 사업 중 하나로 사업성이 높아 가장 뛰어난 재건축 사업지로 평가돼 왔다.

대우건설은 신반포15차 수주를 위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서 선보였던 스카이브릿지 설계를 다시 한 번 내세웠다.

26층 높이에서 두 동을 연결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스카이브릿지와 달리 이번에는 3개동 상부를 연결하는 140m 길이로 한 단계 진화된 설계로, 이는 국내 아파트에서는 첫 시공이다.

세계적인 디자인그룹 SMDP와 손잡고 커튼월 시스템도 도입한다. 일반적으로 커튼월은 주거용 건물보다 도심지 오피스에 주로 적용되는 외부 디자인이다. 페인트 외벽보다 세련돼 보이고 조망이나 개방감이 뛰어나 주거용 건축물에는 갤러리아 포레, 래미안 첼리투스 등 고급 건물에만 적용돼 왔다.

대우건설은 단지 전후면 전체 하이브리드 커튼월과 좌우 측면 알루미늄 판넬 마감을 통해 수년이 지나도 도색의 필요가 없는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저층에만 구성되던 테라스하우스를 고층에도 구성하고, 저층 가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구 내에서 취미공간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알파룸 공간인 카바나 하우스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뛰어난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다”며 “서초 푸르지오 써밋,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강남 중심에 위치한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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