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수출지원서비스 전면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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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OTRA, 수출지원서비스 전면 혁신 나서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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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정부의 수출지원서비스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여건 속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수출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강화가 수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수출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 주요도시 11곳을 순회하는 ‘서비스 혁신 순회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7일 대전지역 수출기업 대상 킥오프(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9.1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정부의 수출지원 서비스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KOTRA는 순회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KOTRA 수출지원서비스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품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선다.

먼저 최근 급증하는 기업의 무역투자 상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OTRA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상담서비스인 ‘해외시장 빅봇’을 활용해 기업에게 적시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출지원기관 최초로 ‘서비스 리콜제’ 도입을 추진한다. KOTRA 해당 수출지원서비스 담당팀장을 `리콜 전담관'으로 임명해 수출지원사업 이용시 불편을 겪은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재설계해 수출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도 수출 초보기업과 중단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사업 개발, 업무 분석을 통한 해외무역관 인력재배치 등 이용 기업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지원서비스 전과정에서 ‘일자리’ 요소를 반영해 수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관련 행사에 ‘채용상담회’를 연계하고, 신규 직원채용 및 고용증가율이 우수한 기업의 수출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KOTRA는 이러한 혁신 방향을 담은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서비스 혁신 방안’을 9월중에 마련할 방침이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신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과 ‘일자리 창출정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가 필수요소”라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수출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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