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정태옥 의원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통합공항이전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24일 대구경북언론인클럽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의 K2 자리를 개발해 이전비용으로 충당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통합공항 이전 비용이 12~13조가 들어가는데 K2를 팔아야 4조정도인데 어느 기업이 들어와 사업을 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통합공항이전으로 대구시민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며 “성공을 위해서 국방부는 위치, 사업자 등을 조속히 선정하고 정부는 특별법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공항은 물류단지와 배후단지가 있는 지역이여야 한다”면서 “거론되는 군위군은 대구에서 20여km정도로 적합한 위치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국민들과의 쇼통을 잘해서이고, 탄핵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정적인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시선이 쏠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나라와 국민의 불행”이라며 “문 대통령은 사회적 갈등만 유발시키는 국방, 검찰, 국정원 등을 개혁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높은 지지율을 노동개혁과 사회적 일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바른정당을 배신자로 낙인찍지 말고 보수층에서 중도를 품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해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의 외연을 높여 바른정당을 통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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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국 기자 001first@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