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형 사고 위험 '싱크홀' 직접 탐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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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형 사고 위험 '싱크홀' 직접 탐사 나선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8.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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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싱크홀 탐사 차량. (사진=부산광역시)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는 지반탐사 전문업체를 초청해 공동(싱크홀)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산교차로, 수영교차로, 괴정사거리 등을 포함한 부산 시내 5개 지역 도로(차로연장 43km)를 탐사 결과 모두 43개의 공동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반탐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약 2개월간 최첨단 탐사장비인 ‘차량탑재형 지하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하여 해당구간의 도로하부의 지반을 탐사한 뒤 공동으로 분석되면, 구멍을 뚫어 내시경장비로 공동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공동 발생 원인은 지하철공사 시 다짐불량 등으로 인한 장기침하, 노후하수관로 파손에 따른 주변 토사 유실 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함몰 우려가 있는 13개 공동 중 5개는 조치 완료했고 8개는 8월말까지 조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규모가 작고 함몰 가능성이 낮은 30개 공동은 지반침하 연구 등을 위하여 일정기간 동안 관찰 후 복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당초 내년 1월까지 첨단 탐사장비를 제조·구매하고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해 직접탐사만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도로함몰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 및 노후하수관로 구간을 3년내 탐사(차로연장 1,500km) 완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직접탐사와 민간탐사를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직접탐사와 민간탐사를 함께 실시하면서 상생협력을 통해 탐사기술을 향상시키고 위험구간 탐사를 3년 내 완료한다면, 지역 내 도로함몰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반탐사 수행에 만전을 기해 도로함몰로부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부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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