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최근 내린 잦은 비로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가 23일 오후 2시 기준이로 ‘관심’ 단계에서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최근 수질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관심 단계 기준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난 9일 부터 21일 까지 대구지역은 12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비가 내렸으며, 같은 기간 강수량은 161.5mm로 장마기간인 7월 강수량 105.3mm보다 많았다.
또한 8월 중순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가 낮았으며, 최고기온 역시 1.9℃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강정고령 구간의 수온(25.2℃)이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기 좋은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되는 등 유해 남조류가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발령상태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하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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