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철 제5보병사단 하사 "쓰러져 있는 주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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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철 제5보병사단 하사 "쓰러져 있는 주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 김수홍 기자
  • 승인 2017.08.23 14: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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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민간인 구조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부 사관과 병사가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 중, 도로 변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현장에서 응급처지를 취하고 119에 구조요청을 해 병원으로 후송,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동료들과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육군 제5보병사단 공병대대에 근무하고 있는 박진철 하사(22) 주세현 병장(22)이 주인공들.
박 하사와 주 병장은 지난 7월 28일 국군 양주 병원에서 장기지원검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연천군 전곡입구 오거리에서 한 노인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마침, 신호대기 중 이었던 박 하사와 주 병장은 긴박한 상황을   인식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119에 신고를 하고,  노인에게 다가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잠시 뒤 의식을 잃었던 노인은 평정을 찾았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에게 노인을 인계하고 부대로 복귀를 했다. 

이들의 선행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육군 제5보병사단 사자연대 추사대대 권유진 중사(30)가 사단장에게 보내는 칭찬편지를 통해 이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칭찬편지를 읽은 정진경 육군 제5보병사단장은 해당부대로 표창장을 전수하고 박 하사와 주 병장에게 포상휴가를 조치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박 하사와 주 병장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군인으로 본분을 다 했다.”며 “당시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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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17-12-11 16:51:37
역시 열쇠부대장벼이여. 선배로서 가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