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소장 김만제)는 18일 관리소 회의실에서 잣종실 채취 간담회 및 규제개혁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유림 내 잣나무 열매를 국유림 보호에 앞장서는 산촌주민들에게 무상 양여(채취량의 90%)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은 넓은 면적의 국유림 보호를 위해 산촌지역 주민들과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하고 산지정화, 산림보호 활동 등 국유림 보호활동 실적이 있는 마을에 대해 국유림 내에서 생산되는 수액, 잣, 버섯류 등의 임산물을 무상양여하고 있다.
춘천국유림관리소는 관내 국유림 보호활동에 앞장서는 27개 산촌마을로부터 잣 열매 무상양여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를 마친 결과, 금년에는 잣 결실상태가 평년으로 산촌주민에게 약 2억 원의 소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날 잣 종실 양여와 관련하여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양여 절차를 교육했으며, 산촌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국유 임산물 양여 등에 대한 규제개혁 의견도 청취했다.
김만제 소장은 “국유림을 통해 산촌주민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무리하게 잣 채취를 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 장비 착용 등 안전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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