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입주물량 ‘동탄2신도시·경기광주·경남’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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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입주물량 ‘동탄2신도시·경기광주·경남’ 집중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8.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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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부동산시장, 지역별로 집값 상이한 모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9월 입주물량 중 수도권은 경기, 지방은 영남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최대 입주물량으로 집계된 경기는 동탄2신도시와 광주태전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방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9월 입주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이 3471가구에 이어 대구 2782가구, 울산 2661가구, 부산 2406가구, 경북 1723가구 순이다. 영남권의 부동산시장은 지역별로 집값이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의 경우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될 만큼 뜨거운 청약열기와 높은 분양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등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9월 입주를 앞둔 부산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장전(장전3주택재개발)’은 분양 당시 높은 청약경쟁률과 대단지, 건설사 프리미엄으로 주목된 바 있다. 

더불어 금정구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래미안장전은 8·2대책의 양도소득세 강화 적용을 빗겨간 수혜 단지다. 

대구 역시 최근 공급이 희소한 노후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가 흥행하며 가격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8·2대책 규제에서 빗겨가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와 경기 광주는 단기간의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인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등장하는 등 가격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8·2대책으로 인한 시장침체와 추가적인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은 거제시 거제면 ‘거제오션파크자이’, 통영시 광도면 ‘통영주영더팰리스5차’, 창원시 월영동 ‘월영SK오션뷰’ 등이 입주 예정이며 울산에서는 북구 매곡동 ‘울산드림in시티에일린의뜰1차’ 등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 예정이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경남과 울산은 조선·해운업 불황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쳤고 공급물량 집중과 맞물리며 부동산가격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8·2대책의 직접적 영향은 빗겨갔지만 지역경제 악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동산114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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