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기업 투자 쇄도
상태바
원주시,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기업 투자 쇄도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7.08.20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388억 원 투자 및 72명 고용창출 효과 발생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원주시가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어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도(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와 원주시(원창묵 시장)는 21일 오후 원주시청에서 ㈜더마펌(대표 차 훈), 뿌리깊은 나무들㈜(대표 이재원), 설성식품㈜(대표 조성진) 과 원주시내 신규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하여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3개 기업은 총 388억 원을 투자해 원주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내에 생산라인 및 영상물 촬영 실내 세트장을 조성하고, 72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마 펌은 ‘02년 설립된 화장품 소재 및 제형 개발 전문 기업으로, 특수 기능성 화장품 및 독자 브랜드 제품, ODM, OEM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원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한 피부를 위한 병원 전용 화장품을 개발하여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 전국 3,000여 개의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14년 ISO 22716(CGMP: 국제 표준화 기구 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규격) 인증 획득으로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동남아, 일본, 미국, 중동 등 해외 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원주 기업도시 부지(12,506㎡) 및 설비에 총 177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인력 18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18. 5월에 착공하여 ‘20년 4월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 뿌리깊은 나무들㈜은 방송 프로그램 및 영화 제작사로 `15년 방영되어, 순간 최고 시청률 22.2%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SBS 50부작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웹드라마<손의 흔적>,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17 년 6월 코 엑스에 상장한 뿌리깊은 나무들(주)은 원주 혁신도시 부지에 본사, 실내 세트장, CTC(Contents Technology Center)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전 시 강원도 최초 엔터테인먼트 상장기업이 될 예정이다. ▻ 원주 혁신도시 부지(11,089㎡)에 총 111억 원을 투자하여 한류 드라마 영상물 촬영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17년 10월 착공하여 `19년 5월에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며, 24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 농업회사법인 설성식품㈜은 시장을 선도하는 축산전문 기업을 목표로 ‘17. 7월 창업했다. 원주 기업도시에 신축될 생산 공장은 이천과 횡성의 직영목장의 신선한 한우를 원재료로 MAP 포장육과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식육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다. ▻ 원주 기업도시 부지(18,327㎡) 및 설비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인력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18. 2월에 착공하여 ‘18년 하반기에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수도권과 원주를 최단거리로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기업 유치에 더욱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 됐다. 이에 힘입어 원주시는 강원도가 올해 유치한 23개 기업 중 절반을 훌쩍 넘는 15개 기업을 유치하며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추후, 인천~강릉 간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이 개통함에 따라 원주가 실질적으로 수도 권화 되면서 이와 같은 결과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전 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함께 조성된 원주시는 인구의 빠른 증가세에 따라 인력 채용이 용이해져 기업들의 투자 열기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투자 기업의 조기 정착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