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2천가구 분양…가을 분양 격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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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2천가구 분양…가을 분양 격전지는?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8.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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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로항동·부산·세종 등 같은 생활권서 분양 격돌
강화된 규제 시행 앞둬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 임해야
김포한강신도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부동산대책으로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매도·매수 문의가 급감하는 등 과열됐던 열기가 식는 가운데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가을시즌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분양시즌을 앞두고 나온 부동산대책으로 분양일정이 조정되는 사례도 빈번해질 것으로 보이는 한편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9월 이후 예정됐던 물량들이 8월로 앞당기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규제로 인해 부담이 커진 만큼 청약단지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여 동일 생활권에서 가을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신중해진 소비자를 잡기 위해 건설사들 간 마케팅 전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가을시즌인 8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일반 분양예정인 물량은 지난해 동기(8만3877가구)보다 소폭 감소한 총 8만2841가구로 조사됐다.

규제가 시행되지만 연중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을인 만큼 올해도 예비청약자들은 관심지역과 단지에 대한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의 가점제 강화 등의 청약제도 개편과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 강화, 중도금대출보증 건수 제한 등 가을에 강화된 규제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은 이들 규제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청약은 2~3년 후 입주하기 위한 주택보유 방법으로 준공 후에도 살기 편한 곳을 분양 받고, 2년 이상 거주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가을시즌의 분양 주요 격전지를 살펴보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과 응암11구역에 각각 9월 대림산업[000210]·롯데건설의 응암2e편한세상 롯데캐슬(일반분양 525가구)과 10월 한진중공업의 해모로(일반분양 324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7블록에 제일풍경채 345가구를, 한양이 5블록에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 634가구를, 우남건설이 6블록에 우남퍼스트빌 335가구를 9월경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서는 현대건설[000720]·대우건설[047040]·포스코건설·태영건설[009410] 등이 B6·C2·C3에 민간참여 공공주택 2533가구를, LH가 A-4블록에 589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의 경우 9월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에 코오롱글로벌이 하늘채 568가구를, 산곡동 산곡2-2구역에서는 10월 쌍용건설이 42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에서는 8월 라인건설이 B13블록에 EG the1 653가구를, 9월 동원개발[013120]이 B1블록에 동원로얄듀크 834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의 경우 9월 한신공영[004960]이 H5블록에 한신휴 646가구를, 중흥건설이 H9블록에 중흥S-클래스 57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는 8월 반도건설이 1-2블록과 2-2블록에 각각 유보라 아이비파크 548가구와 794가구를 공급하며, 10월 제일건설은 C-4블록에 제일풍경채 121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10월 회원동 회원3구역에 대림산업이 792가구를, 회원1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5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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