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나눔재단,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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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나눔재단,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식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08.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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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나눔재단은 17일 산은아카데미에서 ‘2017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려인 대학생 32명에 대한 수료식을 실시했다. 고려인 대학생 32명과 봉사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DB나눔재단 제공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KDB나눔재단은 17일 산은아카데미에서 ‘2017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려인 대학생 32명에 대한 수료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 대학(원)생을 현지에서 직접 선발해 6주간 한국어 교육, 문화예술체험, 리더십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공부하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소감문을 발표한 정블라다(20세, 키르기스스탄)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은 제 인생에 전환점이었다”며 “혼란스러웠던 나의 뿌리를 찾았으니, 앞으로 중앙아시아에 돌아가 고려인으로써 부끄럽지 않는 젊은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봉사자 하동욱(24세, 공주대) TA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친구들과 한국어로 소통하며 그들의 문화를 알게 됐고 세상을 크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동걸 이사장은 “본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재외동포들에게 모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기 수료생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2012년 고려인 대학생의 모국(母國) 방문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은 이후 한국어 심화교육, 전통·한류문화 체험, 글로벌 리더십교육, 진학·진로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면서 지금의 ‘KDB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올해까지 8번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188명의 수료생이 배출됐고, 이중 30여명은 서울대, 카이스트 등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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