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대통령, 질의에 핵심적인 답변 피하거나 충분치 못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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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 대통령, 질의에 핵심적인 답변 피하거나 충분치 못한 답변”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8.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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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대변인 “대북정책에 총론적인 답에 그치고 알맹이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평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국민의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핵심적인 답변을 피하거나 충분한 답변을 못한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총론적인 답에 그치고 알맹이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문제를 두고는 “인사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의 인식이 국민 인식과 너무 괴리된 측면이 있다”며 “문 대통령은 통합을 말하면서 실제 실행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현실인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국회와의 소통은 없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부가 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은 결국 지지자들의 목소리만 새겨듣겠다는 것에 불과한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며 “100일의 공과를 반면교사로 삼아 협치를 통해 국회·국민과 함께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방식을 두고는 “기자간담회 형식을 빌어 100일 취임에 관해 자신의 소회를 직접 밝힌 형식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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