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50억 달러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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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50억 달러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 가속페달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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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오픈
주방 토탈 솔루션 제안·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포석
LG전자가 17일 서울 논현동에 국내 첫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오픈, 프리미엄 주방 문화 전파에 나섰다. (왼쪽부터) 쇼룸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배우 김성령,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을 선보이며 450억달러(약 51조1380억원) 규모의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7일 빌트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오픈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오픈 행사에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쇼룸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직접 구매해 사용 중인 배우 김성령 등이 참석했다.

국내 첫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총 1918㎡ 규모로 지상 5층, 지하 1층이다.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인 미국에도 내년 상반기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다.

쇼룸 1층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갤러리에 들어서면 2층 높이의 거대한 공간에 웅장한 조형물인 아트월과 ‘쿠킹 클라우드’가 반긴다.

3층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활용한 명품 주방 패키지들이 있다. 5층에는 LG전자의 가전 제품과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함께 전시한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이 있다.

지하 1층에 일반 빌트인 ‘LG 디오스 빌트인’ 가전과 ‘한샘’의 여러 주방 가구 패키지를 함께 전시했고, 유명 셰프로부터 직접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쇼룸 4층에 별도로 마련했다.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지금까지 건설사 또는 가구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6000억원 규모의 전체 시장 가운데 B2B 시장이 80% 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이에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고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 가전업체가 국내 빌트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패러다임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총 45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가운데 초프리미엄 빌트인은 약 15%를 차지한다. 일반 빌트인 시장보다 성장률이 3배 가량 높다.

LG전자는 지난 해 7월 주력 시장인 한국과 미국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동시에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686ℓ 얼음정수기냉장고 △110ℓ 전기오븐 △5구 전기레인지 △폭 90cm 후드 △12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로, LG전자는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빌트인 가전 브랜드를 초프리미엄과 일반 프리미엄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를, 일반 빌트인 시장은 한국에선 ‘LG 디오스 빌트인’,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선 ‘LG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풀 패키지 기준으로 약 3000만원, LG 디오스는 약 1200만원이다.

LG전자는 이번 논현동 쇼룸을 거점 삼아 빌트인 고객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고객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약 80개 수준이던 매장을 연내 2배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 및 미국 최대 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ASID)와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의 주방 리모델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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