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헌법 무시한 ‘48년 건국론’ 중단해야”…한국당 “48년 건국은 논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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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헌법 무시한 ‘48년 건국론’ 중단해야”…한국당 “48년 건국은 논란 없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8.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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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민주당 대변인 “일제 부역자들과 여전히 그릇된 친일 역사관이 활개치는 상황”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 “사람으로 치면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신되고 1948년 태어난 것”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와 헌법정신을 무시한 48년 건국론 주장 등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정치, 정쟁을 중단하고 비판과 협력을 통해 시대의 도전에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건국 100주년을 불과 2년 앞둔 지금, 우리는 ‘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으로는 새로운 100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제 부역자들과 여전히 그릇된 친일 역사관이 활개치는 상황”이라며 “국가는 보훈과 더불어 친일의 잔재를 뿌리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간 역사문제 역시 적극적으로 해결해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라는 게 성립하려면 정치학 교과서에 나오듯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한다. 그 기준에서 1948년 건국은 자명한 일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1919년 상해임시정부는 앞으로 건국될, 1948년 건국을 이룰 정신적 출발점이었다”며 “헌법 전문에 나오는 법통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으로 치면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신되고 1948년 태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 부분(48년 건국론)에 관해서는 자유한국당의 가치와 이념을 정립하는 문제와 연결된다"라며 "한국당은 대한민국 탄생과 발전을 긍정하는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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