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비만 오면 콕콕, 장마철이 무서운 관절염 환자 건강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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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비만 오면 콕콕, 장마철이 무서운 관절염 환자 건강관리 방법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8.0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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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병원 인공관절센터 정진원 원장

[매일일보] 본격적인 장마 후 무더위가 시작됐다. 일본 태풍 노루의 영향권이 미치지 않아 다행이 추가 비피해는 피했지만 인천에도 큰 비 피해를 봤다. 장마 이후 폭염습도로 인해 쑤신다는 어르신들의 푸념이 진료실 안까지 들려온다.

보통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과 더위까지 함께 급습 하다 보면 관절 내 기능변화를 일으키고, 병이 난 곳의 압력상태의 평행을 깨 통증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날씨가 반드시 관절염 통증이 심해진다고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지만 온도와 습도에 관절이 민감한 것은 사실이다.

◉ 퇴행성 관절염, 통증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

관절염 통증은 심리적 요인이 고령에게는 더욱 크게 작용하기도 하고, 무더위에 에어컨 바람 및선풍기를 대부분 몸 방향으로 하기 때문에 관절염이 더욱 시리게 느껴질 수 있다. 장마철이나 폭염 등으로 습도나 온도에 민감해 있는데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직접적으로 쐬다 보니 겨울철 처럼 관절이 시린 고통을 느껴 관절이 아프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은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는데, 그 중 허벅지 근력운동은 관절의 움직임을 훨씬 부드럽게 할 수 있다.

◉ 실내에서 복지관이나 백화점 등에서 가벼운 보행운동도 효과 있어

밖에서 운동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집에 가만히 있기보다 체중을 덜 싣는 관절운동 즉 수영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유만 된다면 수영은 중증의 관절염 환자에게 더없이 좋은 운동이다.

물의 부력이 체중에서 받는 충격을 완화 시켜주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덜 주게 된다.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집안에서 의자를 이용한 허벅지 근력 및 맨손체조 걷기 운동 등을 꾸준히 해주면 좋다. 너무 더운 날씨에는 집에 있는 거보다 대규모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가벼운 쇼핑을 해보는 것도 관절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 무중력보행장비(독일 NASA기법)로 수술후 보행기술 선보여

바로병원이 인공관절 명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수술 후 보행운동이라 할 것이다. 척추 관절 수술 후 피 주머니를 제거하는 시점에 곧바로 조기보행이 상당히 어려운데 이때 보조해 주는 장비를 통해 조기보행을 시키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러한 기법이 바로병원의 첨단보행기술 G-trainer (무중력재활장비) 장비를 이용한 무중력보행운동 기법이다. 초기 관절수술과 인공관절 수술 시 익일에 보행을 실시한다. 이 기술은 물속에서 걷는 것처럼 무중력 NASA기술이 집약된 독일 재활장비이다.

장마철과 무더위에는 실내 외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습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신체가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노출이 장기간 지속되면 근육이 수축되므로 직접적으로 쐬는 것인 좋지 않다.

또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생활습관에서도 밀접하게 원인이 되므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욕탕에 따뜻한 물을 받아 환부를 담그고 마사지를 해주거나 관절을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하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관절 통증이 심한 경우는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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