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의원 40명 중 30명이 반대...安에 재고해달라 말할 것"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도전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시기상조"라며 국민의당 대부분의 의원들이 적극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알기론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 30명 이상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적극 만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동원해 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을 만류했다"며 "당 대표 후보등록은 이달 10일과 11일 양일 간 이뤄진다. 앞으로 약 1주일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안 전 대표에게 다시 한번 당과 자신을 위해서, 당원들 위해 재고해보도록 하는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내 고문단을 중심으로 탈당기류가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앞서 안 전 대표에게) 그들이 탈당하겠다는 염려까지 있으니 재고해달라고 얘기했었다"며 "그들도 어제만 하더라도 굉장히 분노의 경지에 도달해서 탈당을 고려하겠다 말씀했고 다음주 초에 고문단 모임 가져서 의사표시하겠다는 얘기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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