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安 출마 관련 당내 논쟁과열 삼가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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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安 출마 관련 당내 논쟁과열 삼가야" 일침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8.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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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통합되고 혁신하는 전당대회 돼야...분열해선 희망없어"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여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선언이 당내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며 "특정인의 출마와 관련된 시시비비 논쟁 과열을 모든 당직자들은 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적어도 민주법치국가의 민주공당에서 참정권이 있는 분은 누구든지 경선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는 것은 당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 하에 출마한다고 생각해 환영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전날(3일) 당내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는 27일 전당대회의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 당 중진의원 13인 등은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이 일었다.

그는 "개인이 처한 입장과 국민이 평가할 문제를 놓고 시시비비가 일어날 수 있지만 그건 출마자 개인이 책임지고 판단할 사안"이라며 "특정 후보 출마를 두고 당내에서 찬반이 일어날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당직자나 공정한 직무를 수행해야 할 당직을 수행하는 분들 입장에서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전체의 이익을 놓고 명분과 양식에 따라 평가를 해야지, 감정적 또는 본인이 처한 입장에 따라서 평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이 통합되는, 혁신하는 전당대회가 돼야지 분열되거나 구태를 재현하는 전당대회가 돼선 가망과 희망이 없다. 당원이 결속과 단합된 힘으로 혁신하는 전당대회를 하는 걸 목표로 삼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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