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도 증가… WTI 49.1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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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매도 증가… WTI 49.16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8.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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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1.78달러·두바이유 51.22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01달러 하락한 배럴 당 49.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4달러 내린 배럴 당 51.7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과 비교해 0.84달러 상승한 배럴 당 51.22달러를 나타냈다.

원유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매도 증가는 국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 주 회복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원유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7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증가 추정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의 생산 증가와 일부 OPEC 회원국의 감산율 하락으로 7월 OPEC의 생산량이 2016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330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9% 상승한 93.04를 기록했다.

다만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7월 넷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약 3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정제시설 화재 역시 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 달 29일 발생한 Shell사의 네덜란드 Pernis 정제시설(40만4000배럴)의 화재 복구가 8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석유제품 공급 차질이 길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유럽 석유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면서 미국의 정제 마진이 2주 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20.3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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