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태환 “에너지 효율등급, 가전제품 별로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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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김태환 “에너지 효율등급, 가전제품 별로 천차만별”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0.10.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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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듬 기자] 가전제품 등의 에너지사용량과 효율을 등급별로 표시하는 에너지효율등급이 제품종류별로 1등급의 차지비율이 최고 80%이상 차이가 나 등급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혼란만 가중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가전제품 효율등급 분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전기세탁기와 공기청정기는 1등급 제품의 비율이 각각 75.2%, 85.1%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전기냉방기(에어컨)과 진공청소기의 경우 1등급 제품 비율이 3.3%와 1.8%로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다.

2010년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전기냉방기(에어컨)의 1등급 제품이 0%였고, 공기청정기의 비율은 83.1%였으며, 2008년에는 전기드럼세탁기의 1등급 제품 비율이 93.8%까지 치솟는 등 종류별 1등급 비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매년 이 비중을 조절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등급을 상향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올해 상향조정을 하면서 세탁기의 1등급 비율은 20%로 정하고, 냉장고 11%, 공기청정기 1%로 목표비율을 잡는 등 앞으로도 등급별 제품비율관리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김 의원은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1등급 제품의 비중이 다르다 보니 등급이 가지는 신뢰성이 떨어져 소비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등급의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상대평가에 의한 등급조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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