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 및 제품 재고 감소…WTI 48.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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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재고 및 제품 재고 감소…WTI 48.75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7.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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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0.97달러·두바이유 49.05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86달러 상승한 배럴 당 48.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7달러 오른 배럴 당 50.97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일과 비교해 1.75달러 상승한 배럴 당 49.0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제품 재고 감소는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7월 셋째주주 미 원유 재고와 휘발유, 중간유분 등 제품 재고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20만8000배럴 감소한 4억8300만배럴을 기록했고,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101만5000배럴과 185만2000배럴 감소한 2억3000만배럴과 1억5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IA에 따르면, 7월 셋째주 미 원유 생산량은 7월 둘째주 대비 1만9000배럴 감소한 941만배럴을 기록하며, 4주 만에 감소했다.

베네수엘라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 증가도 유가 상승에 원인이 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개헌 추진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융 제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대두됐다.

미국은 지난 26일 부패, 인권 유린 등을 이유로 베네수엘라의 전·현직 관료 13명에게 제재를 부과했으며, 이에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의 전직 고위 관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7% 하락한 93.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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