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2550억…전년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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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2550억…전년比 44%↑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7.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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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상사·패션·리조트 각 사업부문 모두 영업이익 증가

[매일일보] 삼성물산[028260]이 올해 2분기 매출 7조3190억원, 영업이익 2550억원, 당기순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해외 프로젝트 손실 등을 반영하면서 지난해 1분기 4000억원대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후 경영체질 개선 등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8%(268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0%(780억원) 증가, 당기순이익은 17.0%(230억원)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3조16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6%(350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발전 프로젝트 준공 임박 등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평택 반도체공장 등 하이테크와 싱가포르 공항, 호주 도로 공사 등 양질의 프로젝트 진행 호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부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3조40억원, 영업이익은 318.0% 증가한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원과 철강 등 주요 품목의 트레이딩 사업 물량 확대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패션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매출이 40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78.0% 증가한 95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절기 진입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브랜드 통폐합 등 사업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와 공급 마진 개선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은 조경 사업과 해외 급식 확대 등으로 2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880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강도 높은 경영체질 개선과 내실경영을 통해 건설과 패션부문의 이익 개선과 더불어 상사와 리조트 부문의 실적 안정화 등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부문별 실적 안정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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