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GS건설[006360]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 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서며 수익성 성장세가 견조함을 확인했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5조6950억원 △영업이익 1450억원 △신규 수주 5조5790억원의 반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한해 영업이익인 143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로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8%가 늘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동기대비 소폭(-4.8%) 줄어들었지만, 올 해 수주 목표인 10조9000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9940억원 △영업이익 860억원 △신규 수주 3조63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분기 영업이익도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73.9%의 증가율을 나타내, 1200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2년 2분기 이래 최대치다.
매출 성장세는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건축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 상반기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7% 증가했다. 신규 수주도 주택·건축에서 한강메트로자이(7280억원), 그랑시티자이2차(6950억원) 등을, 플랜트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W) 화재 복구공사(9880억원)를, 전력에서 방글라데시 송전로 공사(1990억원)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
GS건설은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