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마라톤 클래식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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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LPGA 마라톤 클래식 역전 우승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07.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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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이 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김인경(29·한화)이 LPGA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인경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 투어 20번째 대회인 ‘마라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은 전날까지 2타차 단독선두였던 넬리 코르다(미국)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우승상금 24만달러, 한화 약 2억6800만원)를 안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신예 코르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나선 김인경은 코르다에 경험과 노련미에 앞선 모습을 보였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김인경은 이후 3번홀과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으며, 7, 8, 9번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기상 악화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재개된 후에도 김인경의 샷 감은 더욱 매서워졌다. 15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왼쪽에 완벽하게 붙여 1.5미터 버디를 잡으며 20언더파 고지를 밟은 후 16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21언더파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렉시 톰슨(미국)이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성현은 마지막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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