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이재현(사진) CJ[001040]그룹 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첫 해외 출장으로 미국을 선택, 글로벌 현장경영을 본격화 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다음달 18∼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케이콘은 CJ그룹이 주최하는 대규모 한류 축제로, 이번 이 회장의 참석은 그룹의 주요 문화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케이콘 참석 외에도 미국 사업 관련 보고를 받는 것은 물론 식품과 바이오 등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당시 향후 5년간 미국에서 10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전략 점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는 미국에 CJ제일제당[097950] 식품·바이오 부문 생산공장 신규증설, CJ대한통운[000120]과 CJ CGV[079160] 등 계열사의 현지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회장의 경영행보가 본격화되면서 CJ그룹의 비전 달성 전략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CJ는 현재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비중 70%를 달성하는 ‘그레이트 CJ’와 2030년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목표로하는 ‘월드베스트 CJ’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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