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탐방]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상태바
[골프장 탐방]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07.20 12: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발 250~300m 위치…최상의 컨디션 발휘
7개의 오름과 삼나무 숲 천연 바람막이 역할
11개 장대교와 13개 레이크 조화 자연미 강조
사이프러스CC 1번홀과 사이프러스빌리지 전경. (사진=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제공)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는 188만㎡(57만평) 부지에 36홀(회원제 27홀, 퍼블릭 9홀) 골프장과 빌리지 24세대, 골프텔 48실이 2007년 7월 개장하여 운영되고 있다.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는 故 남상수 남영비비안 명예회장이 ‘제주도에 세계적인 경기를 유치할 정도의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평생소원을 담아 건설됐다.

‘사이프러스 골프코스’는 회원제 27홀, 퍼블릭코스 9홀을 갖춘 총 36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각각의 코스는 가장 이상적인 컨디션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해발 250~300m에 위치해 비와 바람, 안개나 눈의 제약이 적다.

특히 한라산과 코스를 감싸고 있는 7개의 오름, 삼나무 등이 천연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어 더욱 안정적인 라운딩이 가능하다. 겨울에도 추위와 바람이 적어 사계절 내내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또 전체 코스의 표고차도 50m 이내로 up-down이 적어 수준급 골퍼 뿐 아니라 초·중급 실력의 골퍼도 편안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그러나 적재적소에 전략적으로 벙커와 헤저드를 배치해 난이도를 조절해 골프의 묘미인 도전과 긴장, 흥분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전략적인 코스를 조성하면서도 자연 조건을 그대로 살렸다. 11개의 장대교와 13개의 레이크가 조화를 이뤄 천연의 자연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에 이르는 코스 전체에 벤트그라스를 식재했다.

사이프러스 골프클럽의 코스는 미국의 다이디자인 그룹(Dye Designs Group)이 설계했다. 다이디자인은 잭니클라우스 디자인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코스 설계회사로, 1922년 설립된 80년 역사의 골프 코스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다이디자인은 골퍼의 안전을 배려해 코스와 코스 간에 충분한 여유 공간을 두고, 진행방향에 높은 마운드를 줘 미스 샷의 결과를 핸디캡에 따라 적절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사이프러스 골프클럽은 다른 골프장이 코스의 기본 설계만을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과 달리 코스의 설계와 변경, 조형감리에서 코디네이션까지 다이디자인에 책임 의뢰해 조성했다.

클럽하우스는 서비스 동선과 고객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설계가 돋보인다. 또 골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각 실 별로 동선을 최소화한 것도 사이프러스 클럽하우스가 내세우는 남다른 장점 중 하나다.

외관은 제주 특유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지도록 언덕 위에 자리한 은은한 미색의 성과 같은 목가적 이미지로 연출했으며, 붉은색 계통의 지붕과 화산암 재질의 돌은 스페인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디자인했다. 인테리어 또한 자연석과 나무 등을 사용,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다. 제주의 경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도 클럽하우스의 특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gigigo 2018-01-25 11:45:40
가고싶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