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개막, 韓 선수 8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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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개막, 韓 선수 8명 출전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7.07.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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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 방식으로 20일 오후 티오프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세계 최초의 공식 골프대회이자 가장 오래된 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이 올해로 146회째를 맞았다.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에서 20일 오후 2시 35분(한국시각) 티오프를 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8명이 참가한다.

‘디오픈’에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2010년 이후 7년만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모두 156만명으로 8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하는 나라는 5개국뿐이다.

미국이 5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며, 잉글랜드(28명), 호주(11명), 남아프리카공화국(9명) 다음이 한국이다.

주요 국가 디오픈 출전 선수 분포 (그래픽=KPGA 제공)

한국 출전 선수는 ‘디오픈’에 6번째 출전하는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를 필두로 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준우승자 강성훈(30), 2015년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26.CJ), ‘SMBC 싱가포르오픈’ 준우승자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CJ대한통운),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2.한국OGK),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에 오른 장이근(24)과 김기환(26.볼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한국 선수들의 ‘디오픈’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최근 10년 간 가장 좋은 성적은 2010년 정연진(27)이 기록한 공동 14위다. 6명이 출전한 지난 대회에서는 김경태의 공동 5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김경태는 “코스도 코스지만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람과 느린 그린, 딱딱한 페어웨이가 관건”이라며 “날씨에 대한 운도 좋아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투웨이(Two-way) 방식이 아닌 ‘메이저 대회’의 특성을 살려 1번홀에서만 출발하는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시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47분에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41.스웨덴),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24.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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