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유수에스엠 인수…해운 사업 강화
상태바
현대글로비스, 유수에스엠 인수…해운 사업 강화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7.14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한진해운의 선박관리를 담당했던 유수에스엠을 인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유스에스엠 지분 100%를 1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4월 말 유수에스엠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2주간 실시했으며, 약 한 달에 걸쳐 인수 가격과 조건 등의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유수에스엠은 선박의 자재·정비·운항을 관리하고, 교육을 통한 선원 양성 및 공급, 신조선 감리와 선박 전용 기자재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선박관리 전문기업'이다.

유수에스엠은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대글로비스가 인수하기 전까지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벌크 해상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해운사업 품질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4분기 내에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유수에스엠을 자회사로 편입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명 변경 등의 후속 조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번 선박관리사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부문 서비스 역량 및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운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더 빠르게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