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수도권 수혜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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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사업’ 수도권 수혜지역은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7.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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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서울 영등포·경기 남양주에 재개발·뉴타운 집중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새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하반기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발족하고 5년 동안 50조 원(연 10조 원)이 투입될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하반기에 첫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임기 내 500곳을 지정할 예정으로 과거부터 기반시설이 열악했던 재개발∙뉴타운 등 수도권 노후주거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의 573개 구역(조합원 약 17만 명)에서 재개발∙뉴타운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68개 구역에 조합원 수 6만6112명, 경기도는 208개 구역(5만6352명), 인천은 97곳(4만7320명)으로 집계됐다.

도시재생 뉴딜은 매년 100곳씩 5년 동안 노후주거지 500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사업 방식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형태가 논의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건축물이 밀집한 종전의 가로(도로)를 유지하면서 주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7년 상반기 기준 서울 17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은 대규모 예산을 고려할 때 사업 규모나 면적이 종전 가로주택정비사업 보다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개발∙뉴타운 구역이 집중된 곳과 해당 지역 주변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시∙군∙구 중에서는 인천 남구에 재개발∙뉴타운 구역이 35곳(1만687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남구 구도심에 저층 노후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이 밀집된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가 34곳(29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길뉴타운과 영등포뉴타운에 재개발 구역이 밀집한 영향이다. 

경기도에서는 덕소뉴타운과 지금도동뉴타운이 위치한 남양주가 32곳(2117명)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부평(28곳) △서울 동대문(25곳) △서울 종로(22곳) △서울 성북(22곳) △경기 고양(20곳) △서울 용산(19곳) △서울 성동(19곳) △서울 서대문(17곳) △서울 강북(17곳) △서울 은평(16곳) △서울 동작(16곳) △경기 안양(16곳) △경기 수원(15곳) △경기 성남(15곳) △경기 광명(15곳) 순으로 재개발∙뉴타운 구역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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