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매제한 직전 ‘막차 물량’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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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매제한 직전 ‘막차 물량’ 잡아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7.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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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간택지 하반기 전매제한 시행 가시화
전매제한규제 적용 전 분양단지 기대감 급등
삼호가 부산 수영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오션테리스’ 투시도. 사진=삼호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부동산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 규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웠던 부산 등 지방 민간택지에 올 하반기부터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규제 직전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부는 청약경쟁률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을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부산진구와 기장군 등 일곱 곳이 해당한다.

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재당첨 제한과 함께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 하지만 현행 주택법령에는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에 대한에 대한 법적근거가 없어 서울 등과 달리 부산 조정 대상 지역 민간택지에서는 계약 즉시 자유롭게 전매가 가능하다. 때문에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올해 3월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6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방 민간택지도 전매제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이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0월 발효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지방 분양시장 중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운 부산이 그 타깃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 시행 전 부산에서 공급되는 막바지 수혜물량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영구 민락동 일대에서 7월 중 삼호[001880]가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전용면적 84~160㎡, 총 1038가구로 구성되며 부산 일반아파트 최초로 전 층을 오픈 테라스로 설계(일부 제외)해 광안리 오션뷰 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 센텀시티와 동일생활권을 형성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광안리 해변 카페거리와 상업시설, 어린이 물놀이 체험 공간 등이 있다.

같은 달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서는 미진건설이 ‘해운대센텀 미진이지비아’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82가구 규모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이 가깝게 위치하고, 광안대교, 수영강변대로, 해운대로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012630]은 8월 부산진구에서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한 ‘전포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4~130㎡으로 구성되며, 총 2144가구 중 12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을 비롯해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면역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수영구에서는 오는 10월에도 신규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다. GS건설[006360]은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 ‘광안자이’를 분양한다. 총 971가구 중 1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100㎡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광안리해수욕장 및 황령산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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