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강화 속 흥행 포인트는 ‘중도금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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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강화 속 흥행 포인트는 ‘중도금 무이자'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7.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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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6·19 대책에 분양초부터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
일부 아파트, 1순위 마감으로 수요자 검증 마쳐 ‘금상첨화’
‘인덕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에 나선 가운데 분양 초기부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전체 분양가의 50~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건설사가 계약자 대신 부담하는 방식이다. 주택을 구입하는 계약자는 분양대금의 10~20% 정도의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드는 비용이 없어 사실상 분양가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는 60% 전액 무이자가 아닌 일부만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면서 1순위 마감된 단지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지난 11·3 대책 이후 전매제한 기간이 늘고 실수요시장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도 1순위 마감이 됐다는 것은 수요자 검증이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결과 평균 청약경쟁률 37.98대1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 민간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상암DMC 업무단지에서 도보로 출퇴근이 수월하고, 이마트 수색점 등 상암생활권 이용이 가능하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계약이 체결된다.

현대산업개발[012630]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며 단지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명일근린공원과 상일동산이 둘러싼 숲세권 단지로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를 재개발해 분양하는 ‘인덕 아이파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전용 84㎡에 제공된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서는 1호선 광운대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연지초와 월계초·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총 면적이 66만4905㎡에 달하는 ‘초안산 근린공원’과 ‘월계 근린공원’이 근거리에 있다.

부동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오피스텔 가운데서도 중도금 무이자 적용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특별시 3-3생활권 H3·H4블록에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 계약을 오는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최고 6층, 2개동, 전용 79㎡(3개 타입)의 총 64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이 단지에서도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3-3생활권 상업지구가 단지 맞은편에 있다. 주변에 세종시청을 비롯해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회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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