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베트남 상용차 엔진 500여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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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베트남 상용차 엔진 500여대 공급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7.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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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이 탑재된 시내버스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엔진 공급 기념식 행사장에 전시됐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상용차 제조사인 삼코와 엔진 공급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비롯 삼코 및 호치민시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압축천연가스(CNG) 엔진이 탑재된 시내버스 차량이 소개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삼코를 시작으로 1-5 오토, 트라코메코, 타코 등 베트남 상용차 4개사에 버스용 베어섀시 및 엔진 500여대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개별 계약은 각사별로 요구하는 제품 사양과 공급 일정에 맞춰 체결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958년 국내에서 처음 디젤엔진을 생산했으며 1975년부터 버스 엔진 사업을 시작했다. 건설기계 및 농기계, 상용차, 발전기, 선박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공급 가능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베트남 상용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강화된 배기규제 발효 등에 따라 시장 진입을 결정하고 고객사 및 파트너사 발굴에 힘써왔다.

베트남자동차제조사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판매된 버스는 모두 1만4770대로 2015년 1만2178대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탑재가 가능한 대형버스 시장 규모도 지난해 6214대에 이르며 전년의 3027대에 견줘 2배 이상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베트남 현지에 부품 및 정비 센터를 설립하고 서비스 교육을 강화해 엔진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축적된 엔진 개발 및 양산 노하우와 뛰어난 유지보수성을 높게 인정받아 엔진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내년 아시안 게임 개최를 앞둔 인도네시아에도 연내 500여대의 엔진 공급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엔진 공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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