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직접대출 9842억원 전망…리스크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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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직접대출 9842억원 전망…리스크관리 시급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7.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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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전용교육장에서 직접대출의 효율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2년간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보증수수료 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직접대출이 올해 98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전용교육장에서 직접대출의 효율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직접대출운용과 관련한 위험요인을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진공에 따르면 자금 지원 첫해는 시중은행에서 정책자금 대출을 대신 운용하는 대리대출 형식으로 취급은행이 회수책을 부담하는 구조로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공단에서 4650억원의 자금에 대해 직접 심사하고 대출을 지원하는 직접대출 시스템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4750억 원의 대출규모를 책정해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보증수수료 없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원재환 서강대학교 교수는 “현재까지 신용평가시스템의 운용현황을 고려할 때 안정성은 인정되지만, 선제적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고려할 때 시스템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흥빈 이사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부실의 증감에 따라 변동되어서는 안 된다”며 “리스크시스템의 구축과 안정적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리스크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재무, 비재무, 사업성 평가항목 등의 모형구축 활용가능성, 외부정보 활용을 위한 시스템기반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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