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유영민호 출범, 기업인 출신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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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유영민호 출범, 기업인 출신에 거는 기대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7.1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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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반영 정책 기대… 4차 산업혁명 등 과제 산적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기업인 출신인 유영민 장관이 임명되면서 기대가 모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가계 통신비 인하 등 산적한 과제를 유 장관이 어떻게 해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미래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미래부 최초 기업인 출신 장관이다.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경영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왔다.

유 장관은 2007년 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역임할 때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위권에 있던 진흥원을 재임 1년 만에 ‘기관평가 1위, 기관장 평가 1위’로 바꿔놓을 정도로 변화와 혁신에 강한 DNA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그의 현장 실무능력을 기반으로 현장을 반영한 정책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러나 미래부의 산적한 과제로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통신기본료 폐지, 분리공시제, 완전자급제 등이 관련 업계 간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유 장관은 해법으로 사회적 논의기구를 제시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시간을 가지고 가계통신비를 줄여야 한다는 원칙 하에 기업과 시민단체 등과 같이 대화를 하겠다”며 “기간통신사업자들이 공공복리에 기여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강제적으로 가계통신비를 내리게 할 순 없다”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담당부처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는 “미래부를 이끌 소임을 맡게 된다면 지금까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성장동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본인이 현장 출신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산업현장과 공공기관에서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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