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네이버[035420]가 설립한 비영리 교육 기관 커넥트재단은 올해 5000여 명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SW교육 기부 프로그램, ‘커넥트스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커넥트스쿨은 지리적 한계 등의 이유로 SW교육 기회가 부족한 전국의 초·중학생들에게 연세대, 서울여대 등 전국 26개 제휴 대학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봉사단이 SW수업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SW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는 약 5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SW교육을 제공, 컴퓨팅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대학생 봉사단은 오는 8일부터 ‘찾아가는 커넥트스쿨’을 통해 SW교육이 필요한 30개 학교 및 기관에 직접 찾아가 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SW개론 및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엔트리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진행한다.
또, 오는 29일 전국 9개 대학에서 개최되는 ‘커넥트스쿨 여름방학 캠프’에서는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커넥트스쿨 블로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커넥트스쿨은 올해 1학기 전국 초등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5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을 제공했다.
대학생봉사단으로 참여한 공주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3학년 이경민 학생은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바탕으로 창의적인 SW 작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다”며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지방권 학생들에게 SW교육을 기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랑 광주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커넥트스쿨은 아직 불모지와 같은 SW교육 분야에서 처음으로시작되는 대규모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커넥트재단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커넥트스쿨의 자세한 일정 및 교육활동 소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