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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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 참가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7.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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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 부문 우승 눈앞…내년 다카르 목표
쌍용차가 모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2017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에서 사륜구동 ‘티볼리 랠리카’가 사륜구동 카테고리 2위를 기록중이라고 5일 밝혔다.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은 지난 3월 스페인 예이다 피레네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쿠엥카 경기까지 진행된다. 국제 오프로드 랠리 우승 유력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주요 랠리 중 하나다.

쌍용차는 2015년 이륜구동 티볼리 랠리카로 대회에 처음 출전해 종합 3위 및 이륜구동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한 뒤, 랠리의 메인 경기인 사륜구동 카테고리 참가를 위해 사륜구동 기반의 티볼리 랠리카 개조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아라곤 레이스에 시범 참가한 바 있다.

당시 티볼리 랠리카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전시돼 방문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엔 유럽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와 탑기어,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스페인 주류 스포츠신문 마르카 등 16개 매체가 참석해 티볼리 랠리카를 소개했다.

특히 스페인 비포장도로 랠리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쥔 오스카 푸에르테스가 보조파일럿 알베르트 카사보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내년 다카르 랠리 포디움 입성을 목표로 열띤 레이싱을 펼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쌍용차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국산차 첫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무쏘’와 ‘카이런’으로 3차례 완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스페인 뿐만 아니라 영국, 벨기에, 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모터 스포츠 참여 및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SUV 명가, 사륜구동의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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