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에서 산‧학‧연‧관 디스플레이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에는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 및 우수연구자 포상 등 개막식을 개최했다. 오는 6일부터 7일에는 분야별 연구내용 발표 세션 운영 및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공개 평가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개막 사전행사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살펴보는 ‘기조연설’ 세션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대응전략을 찾는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스플레이가 나아가야 할 길은?’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대토론회에서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로봇‧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핵심기술을 제조‧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에 융합시켜 먼저 생산성을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은 “투명, 플렉시블 등 다양한 기능 부가로 융복합분야에 적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차량, 의료, 건축,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활용 분야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세계 1위를 기반으로 늘어나는(스트레쳐블), 센서 융합, 프린팅 공정 등 기술개발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 수요에 대응하고, 이를 활용한 추가적인 융복합 신시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뒤이은 개막식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에 기여가 큰 연구성과 우수자에게 장관표창 등 포상을 통해 업계의 사기를 진작하고 연구개발을 독려했다.
유정열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세계1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텔레비전, 스마트폰 시장 뿐만 아니라 미래에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공공용, 건축용 등 융복합 분야에서도 우리가 시장점유율을 높여 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 라고 당부했다.
오는 6일과 7일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3개 분야 51개 연구개발과제의 성과 발표를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미래핵심원천 한국디스플레이컨소시엄(KDRC)과제의 공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구자간 정보공유와 기술교류회도 함께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