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신산업, 상반기 수출 315억달러… 전체 수출 11.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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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신산업, 상반기 수출 315억달러… 전체 수출 11.3% 차지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7.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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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견인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이 314억7000달러로 총 수출의 11.3%를 차지했다.

8대 신산업이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를 말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태양광 제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총수출 증가율(15.8%)보다 높은 수치다.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신산업의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 추세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및 TV 판매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수출액은 39억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세대 반도체의 경우 낸드(NAND) 가격 상승 및 수요 확대에 따라  복합구조집적회로(MCP)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도 전년 수출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반도체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상승한 190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8개 신산업 품목 중 로봇을 제외한 다른 분야도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6.9%)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 비중은  중국(24.3%), 아세안(20.6%), EU(6.5%), 미국(4.5%), 중남미(2.4%) 순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8대 신산업 수출은 2015년 상반기 이후 지속 증가, 11분기 연속 증가했는데, 이는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시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선제적 상품개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교역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차 및 서비스용 로봇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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