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새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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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새역사 쓴다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07.0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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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실적 확실시…영업익 최대 14조원 돌파 전망도
자료=에프앤가이드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과연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하면서, 과연 그 규모가 어디까지 이를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13조11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 2013년 2분기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3조원 가량 상회하는 신기록이다.

일각에서는 1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4조500억원을 제시했다.

시장에서 이같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높게 관측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시장이 슈퍼호황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 43.5%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 자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3D낸드 기술로 36.7%의 점유율을 확보, 왕좌를 꿰차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올라타며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6조3100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역시 고공상승 한 바 있다.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 분야 실적 역시 OLED 패널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IT모바일(IM) 사업부문도 갤럭시S8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인해 4조원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영향은 물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의 조기 출시도 예정돼 있어 IM부문의 실적 고공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사상 최고 기록이 확실시 되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또 다시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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