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지율, 한국당 제치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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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지지율, 한국당 제치고 2위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7.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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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서 9%로 7% 한국당 제쳐… 창당 이후 처음 한국당에 앞서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 이혜훈 “화합일체형 정당을 기치로 한 인선”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바른정당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위로 올라서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쳤다. 바른정당이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을 앞선 것은 창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2일 사무총장 등 새로 임명한 당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바른정당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지난주보다 2%p 오른 9%를 기록했다. 48%의 더불어민주당에 이은 2위다.

보수정당 주도권 경쟁중인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p 떨어진 7%로 3위였다. 7%는 한국당이 갤럽조사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다. 바른정당은 당이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한국당을 제쳤다.

이혜훈 대표는 2일 새 당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하나 되는 정당, 젊은이들에게 열린 정당, 민생에는 역동적인 정당, 원내외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화합일체형 정당을 기치로 당의 새 출발을 선포하는 인선을 단행했다”며 “이번 인선 결과는 40대, 50대 전진배치와 경험과 연륜을 겸비한 인사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정문헌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표는 정 사무총장에 대해 “국회의원과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역임한 인사”라며 “과거 도당위원장과 현직 원외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사무처뿐만 아니라 17개 시도당, 원외위원장과의 유기적인 소통과 화합을 위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또한 “바른비전특위는 확실한 정체성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지신 하태경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라며 “본 위원회의 주요 미션은 새로운 노선 정립과 당의 2018년 지방선거 필승전략 수립에 있다”고 밝혔다.

민생특위20위원장은 정운천 최고위원이 맡는다. 민생특위20위원회는 20명의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전원이 참여한다.

청년인큐베이터특별위원회는 김영우 최고위원과 김용태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유승민 의원·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함께 전국 대학투어 등을 진행하며 청년과 소통하고 인재 발굴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기로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당은 현재의 정치상황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담대한 전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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