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연구팀, 급성 뇌출혈 대응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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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연구팀, 급성 뇌출혈 대응 단백질 발견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7.06.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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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DGIST 전원배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연세의대 이종은 교수 연구팀은 공동으로 급성 뇌출혈을 지혈할 수 있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급성 뇌출혈을 지혈하고 신경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열변환 엘라스틴 폴리펩타이드 발견으로 고혈압성 뇌출혈, 윌리스 동맥륜 폐색증(모야모야병) 등의 특수한 뇌출혈을 비롯한 뇌내출혈 치료에 활용할 수 있고, 뇌혈종 제거 수술을 할 때 지혈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10~15%가 해당하는 질환으로 발병 시 30일 이내 사망률이 30~50%에 이른다. 하지만, 환자에게 급성 뇌내출혈이 발생했을 때 초기 6시간 이내에 출혈을 막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혈 방법 및 치료법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전원배 DGIST 동반진단의료기술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폴리펩타이드의 분자량과 세포 결합 능력을 최적화해 뇌내출혈 지혈 및 뇌조직 재생용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메디슨 : 나노테크놀로지, 생물학 및 의학(Nanomedicine : Nanotechnology, Biology, and medicine)’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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