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경제인단, 향후 5년간 128억달러 대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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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경제인단, 향후 5년간 128억달러 대미 투자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06.29 11: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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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장설립, 생산설비 확충, R&D 투자, M&A 등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방미 경제인단의 주요 대미 투자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52개 기업이 밝힌 향후 5년간(2017~2021년) 미국시장 투자예상 금액은 총 128억달러(약 14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현지 공장설립, 생산설비확충, 미래기술개발을 위한 R&D투자, 현지기업 M&A 등이 주를 이룬다.

투자 외에 LNG, LPG 구매, 추가 노선망 확충을 위한 항공기 구입 등 약 5년간 총 224억달러 규모의 구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가전, 금융, 에너지 개발 분야 등에서 공동 조사, 기술개발 등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삼성전자[005930]는 28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사우스케롤라이나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억8000만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에 따라 발생한 투자기회를 활용하여 삼성이 미국에 짓는 첫 번째 가전공장이다.

이를 통해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등 북미시장에서의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틴에 소재한 반도체 공장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15억달러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LG전자[066570]는 2019년까지 테네시주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연면적 7만7000㎡ 규모의 가전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이 공장에서 연간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뉴저지주에 3억달러를 투자해 2019년까지 신사옥을 건립해 LG전자, LG생활건강[051900], LG CNS 등 계열사 임직원 1000여명을 입주시킨다.

대한상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가전공장 건설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성장세에 있는 북미지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034730]는 향후 5년간 에너지 분야 등에 최대 4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현재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에서 셰일가스 개발 및 LNG 생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SK는 28일 미국 GE, 콘티넨탈리소스 셰일가스 E&P(탐사 및 생산) 분야 투자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총 31억달러 투자계획을 밝힌 현대자동차[005380]는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개발, 신차·신엔진 개발 등 분야에 투자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두산[000150]그룹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 밥캣, 두산퓨얼셀아메리카 등을 통해 현지 공장 증설 및 차세대 제품 개발, 연료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R&D 투자에 총 7억9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스터빈 서비스·부품 제작 미국 업체 인수, 연료전지 PPA(전력판매계약) 사업을 위한 파이낸싱 협력 MOU 2건도 체결했다. 

CJ[001040]그룹은 CJ제일제당[097950] 식품·바이오부문 생산공장 신규증설과 CJ대한통운[000120], CJ CGV[079160] 등 계열사의 현지 기업 M&A 등에 총 10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CJ는 한식브랜드 비비고와 연계해 우리 한식에 대한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LS[006260]그룹은 총 3억2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남부에 40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전장관련 부품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권선 및 통신 케이블을 생산하는 미국내 계열사 수피리어 에식스의 설비·R&D 투자를 통해 미국내 케이블 등 인프라 시장 수요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GS[078930]그룹은 GS건설[006360]이 실리콘밸리 주택단지 재건축사업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고, 한진[002320]그룹은 LA화물터미널 개보수에 7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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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6 2017-06-30 1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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