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현대차, 미국 ‘호프 온 휠스’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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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현대차, 미국 ‘호프 온 휠스’ 설명회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6.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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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7곳 의료기관에 1천5백만달러 기부
현대차가 미국 워싱턴사무소에서 의회 인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대 호프 온 휠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사무소에서 의회 인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현대 호프 온 휠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올해로 스무해를 맞았다. 이번 설명회는 올 초 이전한 신규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미국 내 대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으로서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 차원의 소통을 통해 한국 기업과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엔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상원 의원, 테리 스웰(민주·앨라배마), 마사 로비(공화·앨라바마),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니아),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다나 로라바쳐(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이 참석했다.

또 전·현직 정·관계 인사, 미 현지 소아암 병원 및 연구 기관 관계자, 홍문종·정유섭 자유한국당,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 정진행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 등 모두 250여명이 함께 했다.

제리 플래너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했다”며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모두 15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설명회에 워싱턴 DC,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5곳 의료기관, 6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모두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코커스)과 연계해 매년 의회 건물에서 소아암 환자 돕기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현지에선 성공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선 미국 내 2번째 규모며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액수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787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소아암 치료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내 전문 의료기관 상당수가 기부금을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소아암 연구 지원과 미국 전역 소아암 인식 고취 및 기부 장려를 위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광고,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선 마라톤 대회 등의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후원했으며 디트로이트와 펜실베니아 등 추운 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코트 나눔 행사를 열었다.

더불어 현대차 HMA 본사 인근 45개 학교의 소외계층 초등학생 1만9500명을 대상으로 ‘현대 ST 수학 교실’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이외에도 앨라배마 몽고메리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마라톤 대회, 앨라배마주 거주 저소득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걷기 대회 및 무료 유방 검진 프로그램 ‘조이 투 라이프’ 행사도 꾸준히 후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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