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국산 배추 수입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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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중국산 배추 수입 방안 검토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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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이 급등하자 정부에서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30일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은 배추 수입과 관련해 중국 현지로 출장을 나갔고 중국 현지 작황과 수입 물량 확보 등 시장 상황을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물량이나 수입형태는 결정되지 않았다. 시장상황을 보고 시범적으로 적은 양을 수입해 유통시킨 후 필요할 경우 추가 수입을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수입형태도 절임배추로 할 것인지 통배추로 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농식품부 측은 절임배추는 유통기한도 짧고 소금기를 일정시간 안에 씻어내야 하는 등의 문제점들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장철이 되면 지금보다는 가격이 내려가겠지만 워낙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예년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다”며 “이를 대비해 중국산 배추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배추 값이 폭등하자 소비자들까지 중국산 배추 수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유통과정에서 국산으로 둔갑할 수 없게 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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