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 대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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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 대거 출시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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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인텔과 KT는 30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와이브로 칩셋을 내장한 노트북 9종을 내달 출시할 계”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인텔 센트리노 어드밴스N'와 '와이맥스6250'을 통합한 칩셋을 삼성전자, LG전자, HP, 에이서의 제품을 통해 내놓는다.

그동안 노트북이나 넷북에서 와이브로를 사용하려면 USB 동글을 꽂아야 했다. 삼성전자의 'N120', N180을 비롯해 일부 넷북의 경우 와이브로를 내장한 제품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UBS를 꽂아 사용하는 제품이었던 것. 하지만 오는 10월부터 출시되는 와이브로 노트북은 해당 USB를 꽂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는 와이브로와 인텔이 주도한 모바일 와이맥스는 모두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802. 16e)라는 같은 표준 규격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지만 대역폭의 차이(와이브로 8.75MHz, 모바일 와이맥스 10MHz) 때문에 호환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KT가 와이브로 대역폭을 10MHz로 전환하면서 선진화된 무선망 설계방식을 적용하면서 가능해진 것이다.

인텔 관계자는 “이번 노트북으로 어느 국가나 도시에서도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외 대다수 사업자들이 10MHz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KT는 10월 중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는 해외 로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매는 제조사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것과 이통사(KT)가 직접 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이통사는 노트북과 와이브로 요금제와 묶어 결합상품으로 판매할 방침이고, 제조사는 한 달 동안 5기가 무료체험 이용혜택 후 구매하는 방식이나 선불카드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앞으로 와이브로 인프라를 대폭 확충, 오는 10월부터는 부산·대구·인천·수원·광주 등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중부는 서울~대전 구간)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KT는 내년 3월까지 와이브로망을 전국 82개 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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