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PC넘어 모바일 시장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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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PC넘어 모바일 시장 확장 가속화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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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인테넛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PC를 넘어 모바일 시장진입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HN은 지난 28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네이버톡’을 활용한 가상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음성검색과 바코드검색 등을 지원하는 네이버 앱(App)을 10월 중에, PC-모바일을 연동한 통합 메신저를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시장 확산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오는 12월 중으로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네이버톡’을 출시한다. SK컴즈의 ‘네이트온’과 다음의 ‘마이피플’에 비해서는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으나 포털사이트 1위 업체의 서비스인 만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는 PC 검색시장에서의 입지를 십분 활용, ‘네이버톡’을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톡을 이용하면 웹 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해 기존의 메신저나 문자서비스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네이버톡 사용자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네이버를 통한 모바일 검색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투데이’도 대폭 강화한다. 주소록과 이메일·쪽지 등을 비롯해 카페·블로그 등의 최신정보를 한 곳에서 보여주는 개인화웹서비스인 '네이버미'를 지원군으로 삼아 유저들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다양한 콘텐츠에 ‘구독하기’, ‘친구신청’, ‘미투하기’ 같은 ‘소셜 버튼’을 달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특히 조만간 네이버 ID만 있으면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람 NHN 포털전략실장은 “미투데이 사용자 100만 명에 3년, 200만 명에 6개월 걸렸고, 300만 명으로 가는 데 3개월이 안 걸릴 것”이라면서 미투데이의 빠른 이용자 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미투데이는 특정인의 의견을 퍼트리는 데 최적화된 트위터 보다는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싸이월드나 페이스북에 가깝다”며 “특히 싸이월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단 싸이월드는 이용자들이 떠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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