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조정대상지역 3만7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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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조정대상지역 3만7천가구 분양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6.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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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대책 수혜 기대…교통·학군·발전성 갖춘 단지 선택해야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사진=동문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지난 19일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비조정대상 지역의 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조정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강화된 LTV·DTI 규제로 인해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 및 가수요자 등의 이탈 가능성이 높으며, 서울의 경우 전매금지를 전역으로 확대하는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비조정대상 지역의 분양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6·19대책 발표 이후 약 1~2개월 사이 청약자들의 청약 움직임이 하반기 분양시장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서 8월 사이 비조정대상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물량은 일반분양가구 기준 총 3만7481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성 동탄2신도시, 남양주시, 하남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이 많았으나 올해는 이들 지역의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전년 동기 보다 1만8178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8월에도 가계부채 종합대책 마련을 시사한 만큼 단기간에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청약자들이 급격히 쏠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다만 비조정대상 지역은 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청약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정부의 선별적 규제 시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준공 이후에도 실수요자들이 선호할만한 입지와 발전가능성 등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여름 비조정대상 지역의 주요 분양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이달 중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223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34-2일원에 장암 더샵 515가구를 이달 공급하며 KCC건설은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산64번지 일원에 사천KCC스위첸(1738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047040]은 경북 포항시 장성동 산50에 자리한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가구를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668-9번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409가구를, 이수건설은 부산 서구 동대신동3가 62-3에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 2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7월 포스코건설은 대전 유성구 반석동 322-1번지에 652가구 규모의 반석 더샵을,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도시 복합2·3블록에는 2936가구 규모의 명지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8월 제일건설은 경기 시흥시 은행동 시흥은계지구 B-4블록에 위치한 시흥 은계 제일풍경채 4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2가 414-1에 일반분양 416가구의 서대신 6구역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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